자녀 1인당 교육비가 4년 사이 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자 10명 중 9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자체조사와 각 기관의 통계를 모아 3일 펴낸 ‘2004 청소년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자녀 1인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28만7,000원으로 지난 2000년의 22만1,000원보다 29.9% 늘어났다.
교육비는 취학 전 15만8,000원, 초등학생 18만6,000원, 중학생 23만9,000원, 고등학생 34만8,000원, 대학생 57만3,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학원ㆍ보충수업비 등 사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이 전체 교육비의 47.0%에 달했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대학교 진학률은 지난해 89.3%로 10명 중 9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실업계 고등학교는 졸업생의 61.9%가 대학에 진학해 2003년 대비 4.7%포인트 증가했다.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15~24세) 비율은 2004년 34.7%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청소년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2년 34.2%, 2003년 34.1% 등으로 3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었다. 청소년 인구 중 경제활동 인구는 220만명, 비경제활동 인구는 41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