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현산업] 독일서 500만달러 외자유치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기술수준의 자동차용 휠터가 만들어진다.자동차용 휠터전문업체 동현산업(대표 박봉규)은 15일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말레그룹으로부터 500만달러 외자유치하면서 합작법인으로 전환, 선진기술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현산업은 1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양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는다. 동현산업에 직접 투자하는 회사는 말레그룹의 휠터전문 계열사인 크네흐트 휠터베르케이며 합작법인의 새로운 이름은 「동현말레필터시스템」으로 정했다. 합작파트너인 크네흐트 휠터베르케는 종업원 3,500명을 거느리고 연간 5,000억원(97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현산업과 크네흐트측의 합작비율은 6대4다. 동현산업은 이번 합작이 완성차 2사체제에 따라 치열해지는 부품수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으로 기술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생산품목 다양화와 수출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현산업은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써비스에 공급해온 에어휠터에 오일세퍼레이터·오일쿨러 등을 추가해 모듈화한 제품을 납품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봉규 사장은 『이번 합작은 국내 휠터업계로선 처음있는 일』이라며 『들여온 돈은 운영자금으로 쓰고 기술투자와 부채를 줄이는데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동현산업은 지난해 17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40명이 일하고 있다. (0345)494-6602【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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