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제철화학(대표 염태섭)은 알루미늄 제련때 화학반응촉진제로 이용되는 「액상피치」를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피치」는 제철소의 콜타르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견고한 물질로, 이번에 개발한 「액상피치」는 고체형태의 하드피치를 포장, 출하, 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및 이물질 혼합 등의 문제를 해결한 첨단제품이라고 거평제철화학은 말했다.
이 회사는 「액상피치」의 개발에 힘입어 올해 수출물량을 지난해보다 1천4백만달러 늘어난 7천1백만달러로 잡고 있으며, 오는 2000년에는 1억달러까지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피치」생산업체인 거평제철화학은 전세계 생산량의 약 10%인 20만톤을 생산, 캐나다와 미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뉴질랜드 등 세계 80여개국에 전량 수출하고 있다.<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