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풀타임 1루수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빅초이’ 최희섭(26)이 팀의 공식훈련첫날부터 장타력을 뽐냈다.
최희섭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베로비치에서 열린 야수 조 첫날 훈련에서 40여개의 배팅볼 타구 중 4개를 우중월 2개와 우월 1개 등 100m에 이르는 홈런포로 연결시켰다.
최희섭은 또 40개 중 일부 땅볼성 타구를 제외하곤 절반 가까이를 방향을 가리지 않고 날아가는 직선타구를 기록, 겨우내 단련한 훈련 덕을 보며 쾌조의 타격 감각을 과시했다.
최희섭은 훈련 뒤 “첫날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신경도 많이 썼다. 한국에서 겨울 동안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모든 준비는 끝났고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계속 주전을 차지할 수 있도록 캠프 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