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진청, 북한 올해 곡물 생산 481만 톤 생산 추정

올해 북한의 곡물 총생산량이 지난해(468만 톤)에 비해 3%(13만 톤) 증가한 481만 톤으로 추정됐다.

농촌진흥청은 27일 북한의 올해 기상, 병충해 발생 상황, 비료수급 사정,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자료를 종합분석해 이같이 추정 발표했다.


북한의 올해 곡물 총 생산량은 지난 2012년에 비해 13만 톤이 증가한 481만 톤이다. 이가운데 쌀은 210만 톤, 옥수수 176만 톤, 서류 58만 톤, 맥류 18만 톤, 두류 및 기타 잡곡 19만 톤이 생산된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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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질소비료 공급이 확대되고 침수피해 면적이 크지 않아 지난해 204만 톤에서 올해 210만 톤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옥수수는 173만 톤에서 176만 톤으로, 감자는 56만 톤에서 58만 톤으로 각각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보리는 생육 후기 잦은 강우와 일사량 부족 탓에 19만 톤에서 18만 톤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올해 북한의 기상은 여름작물 생육기간인 5∼9월의 평균기온이 19.9℃로 작년 대비 0.3℃높았고, 강수량은 1,001.5㎜로 작년 대비 69.5㎜(7.5%) 많았다”며 “특히 7월 장마 기간 중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예상됐으나 8∼9월의 일사량 증가로 여름작물의 성숙에 유리했다”고 분석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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