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대중교통 서비스 '최우수'

안전성은 전국서 최하위

서울시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다른 도시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안전성에서는 서울시가 가장 뒤떨어지고 서울과 기타 광역시간 서비스 편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교통운동과 대구 흥사단, 광주 경실련은 지난해 5∼12월 서울와 인천ㆍ대전ㆍ대구ㆍ부산ㆍ광주 등 6개 도시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조사 평가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체들은 6개 도시 대중교통 서비스의 시설수준, 이용수준, 정시성, 이용 편리성, 서비스 질, 안전성, 요금수준, 투자수준, 교통약자 배려수준 등을 따져본 결과 서울이 종합평가에서 101점을 맞아 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에 이어 인천(80.5점), 부산(78점), 대구(72.5점), 광주(59.5점), 대전(44.5점)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자 대비 교통사고 비율 및 사망자 비율로 평가되는 안전성 분야에서는 인천, 광주, 대전ㆍ대구ㆍ부산, 서울 순으로 나와 서울이 안전성에서 가장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은 서비스 질, 안전성, 요금수준에서 1위에 올랐고 투자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부산은 이용수준, 정시성, 이용 편리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와 대전은 대부분 항목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녹색교통운동은 “서울이 대체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은 지난해 7월 시행된 시내버스체계 개편 등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개편의 성과로 보인다”며 “다만 정시성 분야에서는 4위를 차지, 개편이 아직 덜 정착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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