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미증시, 등락 혼조세..다우는 3일 연속 상승

목요일(13일)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던 미국증시는 금요일(14일)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어제의 상승세를 방어하는 수준에서 마감되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는 그다지 희망을 주지 못했지만 투자자들은 어제의 상승분위기를 이어가려는듯 오늘도 시장에서 매수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이라크전쟁 위험성에 따른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2월 PPI가 급등했고 1월 기업들의 재고수준은 증가하긴 했지만 재고축척의 페이스가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4/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증가했다는 소식외에 3월 중순 미시건대학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며 또 하락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악재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것이였다. 중반이후 하락세로 밀리기도 했던 지수는 부시대통령이 중동지역의 평화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하락을 막아낼 수 있었다. 이라크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다는것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산업생산을 제외하며 경제지표가 만족스럽지 못한 가운데 어제의 모멘텀을 잃지 않으려는 투자심리가 작용하며 장중 수차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 끝에 블루칩과 기술주의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한때 7900선을 상향 돌파하는 랠리를 보인 끝에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친 반면 나스닥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주요지수 등락률 다우존스 산업 7,859.71 (37.96▲, 0.49%) 나스닥 종합 1,340.33 (-0.44▼, -0.03%) S&P 500 833.27 (1.37▲, 0.16%) 필라델피아 반도체 305.15 (-5.24▼, -1.69%) 다우존스 인터넷 40.00 (-0.21▼, -0.52%) 아멕스컴퓨터하드웨어 86.45 (0.15▲, 0.17%) 아멕스 네트워킹 141.65 (-1.00▼, -0.70%) 골드만삭스소프트웨어 106.11 (0.69▲, 0.65%) 아멕스 생명공학 324.14 (-3.20▼, -0.98%) 다우존스 운송 2,027.09 (12.75▲, 0.63%) 대형 블루칩들의 등락이 다소 엇갈렸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에 1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 12개 종목은 하락했다. 맥도널드가 5.78% 급등했으며 하니웰 인터내셔널페이퍼 디즈니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스트먼코닥 엑손모빌 등은 약세를 보였다. 포드자동차가 2분기 생산량을 17%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5.05% 급락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가 1.84% 하락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3.47% 떨어졌다.포드의 생산량 감축 계획은 이달초 GM의 생산 감축 발표에 이은 것이다. 반도체 종목들이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업종대표주인 인텔이 1.04% 하락했으며 인텔의 라이벌 AMD는 0.34% 내렸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19% 하락했고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는 각각 2.29%, 0.82% 내렸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8% 하락했다. [대우증권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