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세 사람은 CBS사(社)와 공동으로 실리콘밸리에 온라인 스포츠용품업체인 「MVP.컴」을 설립하고, 다음달부터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에 이 회사를 상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출신인 얼웨이는 『미식축구에서 비즈니스로 인생을 바꾸는 중요하고 흥미로인 사건이다』며 자신이 새로운 벤처기업의 회장을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던과 그레츠키는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멤버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들 세 스포츠스타의 화려한 명성 덕분에 MVP.컴이 인터넷 소매업 분야에서 조만간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BS와 온라인 스포츠뉴스 서비스업체인 스포츠라인.컴이 지분 참여와 함께 MVP.컴의 홍보를 맡을 예정이어서 이들의 앞날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이들 세명의 스포츠 스타들은 MVP.컴이 운동선수를 그만 둔 후 갖는 첫 사업이다. 얼웨이와 조던은 전화인터뷰에서 『단지 사인이나 해 주다가 서서히 잊혀지는 사람보다 활동적인 사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MVP.컴은 최근 시어스 로벅사의 전 임원이었던 존 코스텔로를 최고경영자로 영입했고 웹사이트 개발을 위해 앤더슨 컨설팅 직원을 포함, 최소한 70명의 직원을 새로 뽑는 등 명성에 걸맞는 진용도 갖추었다.
현역시절 화려한 명성을 얻었던 이들 스포츠 스타들이 은퇴 후 비즈니스 업계에서도 이에 걸맞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