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인사살 브라질 청년, 007 영화 소재 등장

리메이크 첩보영화 007 시리즈 '카지노로열'(Casino Royale)에 테러용의자로 오인사살된 브라질 청년 제안 샤를레스 데 메네제스의 이야기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영국 일간지 더 미러를 인용,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 미러는 '카지노 로열'에서 제임스 본드가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무고한 시민을 살해하면서 복잡한 상황에 빠져드는 스토리 구성을 위해 메네제스 사살 사건이 연결고리로 등장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메네제스 사건 수사 과정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역 내 폐쇄회로 TV에 찍힌 장면이 제임스 본드의 실수를 증명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메네제스는 52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테러 발생 보름만인 지난해 7월 22일 런던 시내의 한 지하철역에서 영국 경찰에 의해 테러용의자로 오인돼 8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한편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제작되는 007 시리즈인 '카지노 로열'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국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새로운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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