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최고가 행진에도 불구, 우량주에대한 막판 매수가 몰리면서 뉴욕 증시의 다운존스 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마감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에비해 110.37 포인트(1.11%) 상승한 10,083.20을 기록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가 1만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2주일여 만이다.
또 나스닥 지수는 36.12 포인트(2.01%) 오른 1,831.37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46 포인트 (1.24%) 추가된 1,095.17을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우량주에 매수세가 몰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88.41로 전날에 비해 12.77 포인트(1.24%) 상승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2억8천771만주로 전날에 비해 다소 늘었고, 전체의 74%인 2천56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747개 종목(21%)은 하락했고, 나머지 151개 종목(4%)은보합세를 보였다.
15억5천474만주의 거래량을 기록, 전날에 비해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나스닥은2천291개 종목(70%)이 상승, 821개 종목(25%)이 하락한 반면, 123개 종목(3%)은 보합세였다.
이날 증시는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국제유가가 배럴당 47 달러를돌파, 또다시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약세가 예상됐으나 우량주를 중심으로 막판 매수세가 몰려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심을 모은 미국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기업공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의승인이 장이 마감된 이후에 이루어지는 바람에 하루 연기됐다. 앞서 구글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공모가격을 당초 책정했던 주당 108~135달러에서 85~95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구글의 경쟁업체인 야후는 약세를 보이다 막판에 14센트 오른 28.48 달러에 마감됐다.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2.2%,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4.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5.1%가 각각 오르고, 휴렛팩커드도 4.2%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