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김기환 미디어밸리 회장

『미디어밸리에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가 580여개가 넘고 있습니다. 특히 인텔, 시스코, 휴렛팩커드 등 외국업체도 34개사에 이릅니다.』김기환 ㈜미디어밸리 회장은 범정부차원에서 미디어밸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많은 외국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성공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밸리는 송도 신도시에 건설되는 첨단 정보통신단지. 현재 1단계 부지 조성공사가 거의 끝났고 2001년부터 입주가 시작돼 이듬해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디어밸리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쉬워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보다 입지조건이 훨씬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국업체들이 큰 관심을 갖는 것도 이 때문이다. 金회장은 오는 30일과 12월1일 200억원의 증자를 거쳐 본격적인 미디어밸리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증자가 끝나면 인천시로부터 50억원의 출자금과 함께 송도 매립지 109만평을 넘겨 받는다. 이 가운데 35만평을 산업용지로 분양하고 나머지에는 벤처빌딩과 교육시설, 상업 및 주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산업용지는 조성가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평당 40만원 이하로 분양한다. 金회장은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와 감리를 외국업체에게 맡길 예정』이라며 『단지조성에 필요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의 투자회사와 접촉하고 있으며 현재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문병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