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자탁구 유승민 단식 2연패 무산

32강서 홍콩선수에 덜미… 女 김경아·박미영도 8강행 실패


유승민(삼성생명)이 홍콩의 ‘복병’ 고라이착에게 덜미를 잡혀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2연패 꿈을 접었다. 여자 탁구 팀의 ‘수비 듀오’인 김경아(대한항공)와 박미영(삼성생명)도 여자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유승민은 21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고라이착에게 2대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2004년 아테네대회 챔피언 유승민은 16강 진출에 실패, 단체전 동메달을 딴 것에 위안을 삼고 귀국 길에 오른다. 김경아는 여자단식 16강에서 중국계 미국 선수인 왕 천에게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4로 졌고 박미영도 왕년의 ‘탁구여왕’ 왕난(중국)의 벽에 2대4로 막히면서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레슬링은 자유형 120kg급에서도 맥을 추지 못했다. 김재강(21ㆍ영남대)은 레슬링 경기 마지막 날인 이날 자유형 120kg급에서 1회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했으나 2위전에서 마리드 무탈리모프(카자흐스탄)에게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여자 경보 20km에 출전한 김미정(29ㆍ울산시청)은 1시간33분55초를 기록, 참가 선수 48명 중 29위를 기록했다. 오전부터 비가 세차게 퍼붓는 악조건이었던 탓에 김미정은 지난 2005년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시간31분39초)보다 2분 이상 늦었다. 남자 창던지기 예선에 출전한 박재명(27ㆍ태백시청)은 76m63을 던졌으나 전체 38명 중 17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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