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세계 1억명이 읽는 책 만들고 싶어요"

두뇌개발 책 출간 7개월 만에 100만부 돌파<br>고훈경 한문화멀티미디어 대표


“두뇌는 물론 명상ㆍ평화ㆍ교육 분야의 전문서적을 계속 선보일 계획입니다. 나아가 전세계 1억명이 함께 읽을 수 있는 HSP(HealthㆍSmileㆍPeace) 관련 도서를 만들고 싶습니다.” 한문화멀티미디어가 지난 2월 말 출간한 ‘아이 안에 숨어 있는 두뇌의 힘을 키워라’라는 책이 10월1일자로 7개월여 만에 100만부를 돌파, 출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훈경(36) 대표는 2일 “이 책은 우리나라의 힘이 두뇌의 힘에 있다고 보고 어떻게 두뇌의 힘을 키울 것인가를 자녀교육의 관점에서 쓴 책”이라며 “쉽게 쓴 자녀교육서이다 보니 학부모는 물론 교사ㆍ아이들까지 읽게 되면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승으로서 부모의 자리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전국 1,500명의 초중고 교사가 ‘미래 두뇌강국 코리아’를 이끄는 책으로 추천했으며 최근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선물하는 한편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도 직원들에게 추석선물로 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 대표는 “최근 중국ㆍ대만 출판사와 이 책의 판권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해외출판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의 정신문화와 뇌 활용법 등을 전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두뇌 시리즈’를 계속 선보일 계획인 한문화멀티미디어는 이와 별도로 이달부터 가족 월간지 ‘힐링 패밀리’를 창간해 또 한번 출판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가족은 사회의 미래입니다. 그런데 요즘 가족붕괴 현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제ㆍ의료ㆍ교육ㆍ인성 등 여러 문제들 때문이지요. 힐링 패밀리가 이 같은 가족건강, 아이 인성, 부부관계, 자녀교육 등의 문제를 가족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족 교과서’로 자리매김됐으면 합니다.” 고 대표는 “우리 사회 구성원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로운 가정을 꾸리는 데 일조하고자 가족잡지를 출간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2만부를 찍지만 목표는 10만부”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판계의 ‘작은 거인’으로 떠오른 고 대표는 사실 출판과 인연을 맺은 지 겨우 1년 된 신참 출판인이다. 서울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년간 교단에 머무른 그는 93년 단월드에 입사해 지도자 생활을 거친 뒤 단월드 부산지역 대표, 운영교육본부 교육팀 팀장을 역임했다. 이어 2000년부터 3년간 단월드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실질적으로 운영을 총괄하며 안정적인 경영기틀을 마련한 뒤 지난해 7월 계열사인 한문화멀티미디어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자질은 물론 교육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고 대표는 항상 밝은 미소와 넘치는 에너지가 트레이드 마크일 정도로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함께 지녔으며, 특히 ‘조화로운’ 일처리나 대인관계는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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