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조선기자재 업체인 비엔그룹이 21일 지역 소주 업체인 대선주조 주식 인수대금 1,670억원(지분율 99.8%)을 완납, 새 주인이 됐다.
비엔그룹은 이날 오전 대선주조측 금융권 대주단에 주식 인수대금 중 잔금 1,503억원을 납부했다. 앞서 비엔그룹은 지난달 18일 대선주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5일 계약금 167억원을 냈다.
조성제 비엔그룹 회장은 "대선주조가 하루빨리 부산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엔그룹은 대선주조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역밀착형 경영을 펼치기 위해 시민주(株)와 신제품 이름을 공모하고, 조만간 이사회ㆍ주주총회를 열어 새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