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의 출범과 함께 기업구조조정시장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사모펀드는 자금난을 겪고 있거나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인수해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업구조를 바꾸는 등 구조조정을 거쳐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부실기업을 우량회사로 만들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00억원을 모집해 운용은 맵스자산운용에 맡길 예정이다. 이미 투자대상 기업 10곳을 선정해 놓은 상황. 자금 모집이 마무리되면 투자기업을 3~4개로 압축해 개별 접촉에 나설 계획이다.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해 주도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수도 있지만, 2대 또는 3대 주주로 참여해 회사 정상화에 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도 1,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만들어 중소기업 구조조정개선작업(워크아웃)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사모펀드를 활용한 기업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