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전 하락한 1,228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5원70전 내린 1223원으로 출발한 후 한때 1,219원선까지 일시적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위기가 다소 누그러들면서 달러화 강세가 완화됐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하락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로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로 환율이 하락했지만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와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