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전자 휴대폰사업 강화

◎내년까지 단말기생산 연400만대 체제 구축/매출 작년 600억서 5,000억으로 늘려잡아현대전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휴대폰 생산능력을 현재의 월 5만대에서 연산 4백만대로 크게 늘리는등 휴대폰 단말기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24일 휴대폰 단말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메이커로 부상하기 위해 휴대폰 사업을 대폭 강화, 매출액을 지난해 6백억원에서 98년 5천억원, 2000년에는 1조2천억원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는 연말까지 휴대폰 생산능력을 월 20만대로 늘리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에는 월 10만대 규모의 해외생산기지를 구축키로 했다. 또 지난 3월 한국·미국·일본에 설립한 휴대폰 연구센터를 상호 연결, 글로벌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오는 2000년까지 이들 연구센터에 5백억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전문연구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요소기술 및 핵심 칩 개발에 주력하고 일본에서는 제품의 소형, 경량화 및 생산기술 분야에, 한국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각각 특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또 이들 연구센터를 통해 내년부터 상용화될 위성통신단말기, PDA(개인휴대정보단말기), 플림스용 단말기 등의 상품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CDMA 상용화 예상지역에 대한 진출을 적극 추진하여 연간 1백만대 이상의 단말기를 수출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는 오는 8월초 한꺼번에 27자까지 표시되는 한글단문 메시지 서비스용 휴대폰 신제품을 출시, 국내 휴대폰 시장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백재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