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에 이어 교보생명이 해외 보험사고 누수를 막기 위해 중국 보험사와 제휴했다.
교보생명은 1일 중국 생명보험 1위 회사인 중국인수(中國人壽)와 보험사고 조사업무 협약을 맺고 보험가입자가 중국에서 당한 사고를 중국회사에 의뢰, 현지 조사를 하도록 했다.
교보생명의 해외보험사고 가운데 중국에서 발생한 사고가 금액 기준으로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교보생명은 “중국에서 사고를 당한 고객에게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고 부당한 보험금청구를 가려내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해외에서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 서류나 유선확인만으로 보험금 지급 여부를 판단해야 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에서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험금 지급 여부를 판단하게 됐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부터 중국의 핑안보험공사(平安保險公司)와 사고조사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대한생명은 중국 현지 보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