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보사 'VIP 마케팅' 강화

7월부터 펀드판매 허용에 재무설계 전문인력 늘리고 부자고객 전용센터도 개설

생명보험사들이 보험사의 펀드판매를 계기로 VIP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특히 이달부터 허용되는 설계사의 펀드판매를 계기로 은행의 PB센터와 견줄 만한 재무설계센터를 개설하고 전문인력을 확대하면서 ‘부자고객 모시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서울 광화문 본사와 서울 강남 교보타워에 재무설계센터를 두고 있으며 최근 재무설계 전문인력(Wealth Manager)을 추가로 선발해 3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교보는 오는 9월까지 분당ㆍ수원 등 수도권과 부산ㆍ대전ㆍ대구ㆍ광주 등 지방 주요 도시의 15개 고객플라자에 전용 상담창구를 설치하고 VIP 고객에 대한 재무컨설팅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경석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장은 “펀드에 가입하려는 고객에게 알맞은 상품을 선택하도록 도와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대전ㆍ대구ㆍ광주에 FP센터를 설치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데 이어 올해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생명도 현재 운영 중인 서울과 부산의 FA센터 외에 올해 서울 강남과 대구ㆍ대전ㆍ광주 등에 FA센터를 추가로 개설해 전국 7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보사의 재무설계센터는 은퇴ㆍ투자ㆍ세무ㆍ부동산ㆍ상속증여ㆍ위험관리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이나 증권사들과 달리 보험사들은 단기 재테크보다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