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문 난 이렇게 열었다] 이민희(듀오정보 홍보팀)

"희망분야 동향 꼼꼼히 체크를""취업이 어렵다고 아무 곳이나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식의 태도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취업을 희망한다면 우선 자신이 진출하고 싶은 분야를 명확히 정한 뒤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net.com)의 홍보팀에서 대언론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민희(25)씨는 자신을 억세게 운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IMF 한파가 우리 경제를 휩쓸고 간 지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취업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던 직장에서 하고 싶어하던 일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외국어를 좋아했던 이씨는 대학에서 중국어와 영어를 복수전공 하였다. 물론 두 언어를 다 완벽하게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꼭 하고 싶었던 홍보 업무에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외국어의 체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학 4학년 때부터는 각종 홍보관련 사이트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홍보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얻었고 관련 서적을 틈틈이 읽곤 하였다. 물론 경제신문을 꼼꼼히 살펴보며 업종 동향 및 매체의 특성과 기사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씨는 마음에 두고있던 결혼정보회사의 채용공고를 봤다. 평소 인터넷 취업사이트와 회사의 채용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 채용여부를 체크해 온 것이 큰 도움이 된 것이다. 첫번째 면접 때는 별다른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최대한 자유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답변을 하기 위해 성심을 다했다. 특히 일에 대한 자신의 의지와 관심, 앞으로의 포부 등에 가장 비중을 두어 말했다. 두 번째 면접때는 회사에 관한 기사와 보도내용은 인터넷을 모두 뒤져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했다. 그렇게 2차 면접을 치루고 졸업식을 마친 다음날 이씨는 회사로부터 최종합격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씨는 "자신의 적성과 취향을 고려해 취업희망 분야와 업종을 선택하고 그 이후에는 관련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얻는 게 중요하다"며 "요즘은 인터넷과 각종 서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특정분야에 대한 사전지식을 쌓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잡링크(www.job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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