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죠이세븐] 인터넷문자변환기 개발 세계공략

인터넷 문자변환기는 외국에서 한국사이트를 한국어로 볼 수있게하는 소프트웨어다. 외국에서 한글 운영시스템(OS)없이는 인터넷상의 한글사이트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컴퓨터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외국에서 한국사이트를 볼 때 깨진 글자체를 볼 수 밖에 없다. 기업체에서 인터넷으로 자사제품을 열심히 홍보한다 해도 한글로 된 글자는 이집트 상형문자나 다름없다. 죠이세븐이 개발한 인터네 문자변환기의 장점은 일단 사이트 운영자가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세계 어디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객들이 제대로 된 한글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윤용상사장은 이 제품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회사에게는 꼭 필요한 필수 소프트웨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인터넷 문자변환기의 원리는 간단하다. 사이트에 있는 모든 텍스트를 이미지로 전환시켜 읽어 들이는 것이다. 또 사이트를 이미지파일로 읽어들이면서도 링크나 멀티미디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사이트의 소스를 분석해 링크되는 사이트로 자동 연결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보통 텍스트파일보다 이미지 파일이 사이트 읽는 속도가 느리지만 이 변환기는 텍스트를 분절적 구조를 쪼개 이미지화 했기 때문에 속도도 빠르다. 尹사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모든 국가의 문자와 서체를 완벽히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이 제품이 유일하다』며 『미국의 ASIANSUIT와 일본의NJWIN 등의 제품이 나와 있지만 성능면에서 죠이세븐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尹사장은 이미 92년부터 컴퓨터 업계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제일씨엔씨에서는 채팅프로그램인 「유리도시」를 개발, 매출액 증대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그가 만든 한국판 「스트리트파이터」인 「각개격파」라는 게임은 1억5,000만원의 로얄티를 받고 판매되기도 했다. 이 달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판매망확보를 위한 지사를 설립,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죠이세븐은 이 제품만으로 올해 국내매출은 10억원 국외매출은 그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尹사장은 『거창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경영신념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며 『죠이세븐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한국기업을 전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회사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02)876-6680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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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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