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의 3ㆍ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2,780만대로 집계됐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3ㆍ4분기에 2,780만대의 판매고를 올려 시장 점유율 23.8%를 달성했으며 애플은 1,710만대로 14.6%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고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를 인용해 보도했다.
노키아는 지난해 32.7%의 절반 수준인 14.4%의 시장 점유율로 2ㆍ4분기에 이어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노키아를 추월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차지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2위 자리로 내려앉게 됐다. 다만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4S’가 이달초에 나온 것을 감안하면 4ㆍ4분기에는 순위가 다시 바뀔 수 있다.
SA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원인으로 ▦ 뛰어난 하드웨어 디자인 ▦ 인기 있는 안드로이드 서비스 ▦ 기억할 만한 브랜드 ▦ 글로벌 유통망 등을 들었으며, “삼성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이용한 차별화와 성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보다 44% 늘어난 1조1,700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3ㆍ4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마트폰 분야가 2ㆍ4분기에 견줘 40%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00% 수준의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