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전자상거래 국제규범 만든다

◎OECD,내년 10월 각료회의 개최키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범세계적인 신무역규범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 10월중 캐나다 오타와에서 각료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1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OECD의 정보·컴퓨터·통신정책위원회 산하 「정보경제작업반」은 18,19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의 OECD본부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회원국 대표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논의를 갖고 전자상거래를 범세계적 규모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같은 추진일정을 정했다. OECD는 오는 11월19일부터 21일까지 「범세계적 전자상거래 구현을 위한 장애물 제거」라는 제목으로 핀란드 투르크에서 회의를 개최하여 전자상거래 질서 구현을 위한 각국별 역할 분담, 추진원칙 등을 마련키로 했다. 이어 내년 10월7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국경없는 세계:범세계 전자상거래의 구현」이라는 주제로 OECD 각료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캐나다 각료회의는 전자상거래를 21세기의 신무역질서로 실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각국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OECD회의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세계 전자상거래시장이 앞으로 매년 평균 2백%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 오는 2000년 1백4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자상거래로 전통적 상거래의 중개업이 소멸 또는 통합될 가능성과, 새로운 형태의 중개업 역할이 창출될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러한 변화로 제기되는 많은 문제가 국제협력과 조정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정통부는 OECD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국제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전자상거래의 국내 요소기술 개발, 표준정립 등을 위해 전자상거래 전담대책반을 구성해 적극 대처키로 했다.<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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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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