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개장 첫날 코스닥시장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3일 코스닥시장은 은행주와 건설주가 강세를 기록했으나 현대중공업등 제조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지난 7월1일을 1백으로 해 시가총액식으로 산출한 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 하락한 1백19.51포인트를 기록했으나 배당락을 감안한 지수는 0.14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기업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은행주가 초강세를 기록했고 대아건설, 삼보지질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건설주들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경기불투명에 따른 매물로 하락했고 한일아연화공업도 하한가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관망세로 거래량은 9천주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말 거래량보다 33만3천주나 줄어든 것이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