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원장 홍일표)은 지난 3일 일산연수원 대강당에서 제34기 사법연수생 972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명장을 받은 34기 연수생들의 평균 연령은 29.95세로 33기에 비해 1.26세 낮아졌으며, 여성 연수생은 모두 230명으로 작년보다 59명 늘어났다.
또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276명으로 작년보다 6명 증가한 반면 행시합격자, 의사, 약사, 공인회계사 등 다른 자격보유자는 48명으로 작년보다 2명 감소했다.
이번 연수생 중에서 2쌍의 부부가 동시에 임명장을 받아 이목을 끌었고, 남매가합격한 경우도 있으며 허수진ㆍ황필규씨 등 53명의 연수생은 직계가족이 법조계에 몸담고 있는 법조인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박문택(31ㆍ일본 호세이대학), 박준기(32ㆍ미국 하버드대), 류혜정(35ㆍ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씨등 3명은 모두 해외 유수의 대학에 유학을 다녀온 이색 해외파로 시선을 끌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