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망 시내전화로 이미지 차별화/무선기술 최대활용 99년 본격서비스”『단순히 음성만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사업을 시작하지 않겠습니다. 인터넷접속이 자유롭고 접속중에도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등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사업초기부터 선보이겠습니다』
제2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가칭)의 사장으로 내정된 신윤식(61)씨는 한국통신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국 초고속망 시내전화사업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신사장은 오는 23일 주총에서 정식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언제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나.
▲내년 10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99년 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망구축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우선 전국의 6대도시에서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되 투자비 절약을 위해 WLL(무선가입자망), LMDS(지역다지점분배서비스)등의 무선기술을 최대한 이용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초고속망 사업자와의 연계를 강화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기술개발 현황은.
▲60여명의 우수한 기술진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과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연결시켜 망과 서비스의 품질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필요하면 외국 전문가들도 영입하겠다. 이미 영국의 BT와도 임원영입을 협의 중이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