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독일 대기업들은 2일 불가리아의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임러와 도이체방크, 보험사 ERGO, 건설사 주블린 등 독일 유력기업으로 이뤄진 사절단은 투자여건을 살피기 위해 불가리아를 방문중이다.
다임러는 불가리아의 인프라와 자동차부품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이 회사의 클라우스 만골드 이사가 말했다.
불가리아 경제부는 다임러가 수도 소피아 및 흑해연안 공항과 독일 관광객들이많이 이용하는 도로망 등의 현대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불가리아를 찾은 독일 관광객은 37만4천명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독일은 지난 92년부터 작년까지 5억6천300만달러(5억7천300만유로)를 불가리아에 투자했다. 이는 불가리아 전체 투자액의 13%에 해당된다.
(소피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