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호연 빙그레 회장, 김구재단에 85억상당 주식 기부

친일기업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기업인이 백범 김구 선생을 기념하는 재단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85억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업이나 오너가 소외계층 돕기, 메세나 활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은 최근 부쩍 늘고 있지만 독립유공자 기념사업이나 유족들을 돕는 사회사업을 펼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 김 회장은 최근 빙그레 주식 20만주(시가 85억원 상당)를 자신이 설립한 김구재단에 기부했다. 김 회장은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이다.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 전 교통부 장관의 딸인 김미씨가 김 회장의 부인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김 회장은 지난 92년 사재 24억원을 출연해 ‘삼희재단’을 세웠고 재단 이름을 ‘김구재단’으로 바꿨다. 김구재단은 독립유공자 자녀들과 소년소녀 가장 등 1,500명에 장학금을 주는 사회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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