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수) 18:21
벤처기업의 연구개발투자가 일반 중소기업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姜信浩)가 벤처기업 271개사, 일반 중소기업 1,354개사 등 1,6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율은 9.89%로 일반 중소기업의 3.01%보다 3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벤처기업의 연구개발투자비율은 일반 중소기업의 3.0%에 비해 역시 3배 가까운 8.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산기협의 조사대상은 벤처기업의 경우 올해 7월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은 911개 기업중 기술연구소를 보유한 업체. 일반 중소기업은 기술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중 산기협의 조사에 응한 업체다.
벤처기업은 연구개발투자는 물론 연구개발인력에 있어서도 종업원 100명당 15명의 연구원을 확보, 일반 중소기업의 6.5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전체 연구원중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비중 역시 벤처기업은 32.1%로 일반 중소기업의 27.5%보다 높았다.
이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활동을 벤처기업이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이번 조사대상중 벤처기업에는 메디슨, 어필텔레콤, 콤텍시스템, 팬택, KMW, 핸디소프트 등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중 KMW는 지난해 올린 620억원의 매출액중 무려 21.5%에 이르는 13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중기청이 벤처기업으로 인정하는 중소기업은 특허나 신기술인증을 획득한 업체, 벤처캐피털에서 자본금의 20% 이상을 투자한 업체, 그리고 연구개발투자율이 매출액 대비 5% 이상인 업체등이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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