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조성중인 둔산공원에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각종 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희귀식물원」이 들어선다.대전시는 희귀식물을 효과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1년까지 둔산공원 내 1,650㎡의 터에 양생화와 야생란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종 식물을 모아 전시하는 휘귀식물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희귀식물의 씨 발아와 초기 생육을 농촌진흥청 및 임업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에 맡기고 다른 시·도의 식물원과 수목원 등으로부터 종자와 묘목을 지원받아 전시할 식물과 나무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곳에 희귀식물원이 들어서면 이들 식물을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산교육에도 큰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