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5년 서울시내 유치원 취원대상 아동수는 31만1,637명으로 지난해 33만1,625명보다 무려 2만여명 가까이 감소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월 현재 서울시내 유치원생수는 총 8만5,302명으로 전년 동기 8만7,468명 대비 2,000여명이 감소하면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취원 대상 아동수의 감소 현상은 2000년대 들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2001년 37만8,308명에 이르던 아동수가 2002년에는 36만8192명으로 1만명 가까이 감소한 데 이어 2003년에는 34만9,192명을 기록, 전년보다 2만명 가량 줄었다. 특히 2005년 취원 대상 아동수와 2001년 아동수를 비교할 경우 4년새 무려 6만6,000여명이 줄어 매년 평균 1만6,500명 이상의 감소세가 나타났다.
또 취원 아동 대상의 감소세는 서울시내 유치원 수의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서울시내 공ㆍ사립 유치원 수는 모두 923곳으로 전년의 949곳보다 26곳이 줄었다.
반면 취원 대상 아동들이 실제 유치원에 입학하는 취원율은 2005년이 2004년보다 1% 가량 늘어난 한편 유치원 교원 수도 4,972명에서 5,033명으로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