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울산지역 분양활기 값도 '껑충'

올 연말까지 아파트·주상복합 1만여가구 공급<br>최고 평당 800만원선… 주변매매가 2배 육박



울산지역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분양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울산지역 분양 물량은 연말까지 1만 여가구에 달한다. 분양가도 꾸준히 상승, 평당 9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분양 잇따라 대기=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를 포함 1만여가구가 연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물량이 이어질 예정이다. 진흥기업이 우정동에서 ‘마제스타워’(33ㆍ52평형 396가구)를 분양하고 성원건설이 삼산동에서 45~95평형 188가구, 롯데건설이 성남동에서 55~92평형 132가구를 잇따라 선보인다. 아파트는 신흥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북구에서 대거 공급된다. 대우건설이 이달 중 매곡동에 28~40평형으로 구성된 ‘매곡 푸르지오’ 1,137가구를 공급하고 10월께 현대산업개발이 달천2차 아이파크(36~43평형 954가구), 11월 한신공영 휴플러스(25~33평형 499가구)가 잇따라 선보인다. 또 울주군 범서읍 구영지구(22만평 규모)에도 3,700여가구가 공급된다. 동문건설이 굿모닝힐(27~35평형 731가구), 대우건설 구영2차 푸르지오(27~45평형 662가구), 호반건설산업이 베르디움(648가구), 우미건설이 이노스빌(614가구, 693가구), 제일건설이 풍경채(413가구)를 분양한다. 당초 이 달 중순께 분양승인을 받고 이 달 말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 지역 최고의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남구 야음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야음동 ‘롯데캐슬골드’도 이달 중 24~58평형 2,421가구(일반분양 5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 가파르게 상승=분양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공급된 아파트는 평당 분양가가 500~800만원으로 울산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평당 289만원)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도심지인 남구는 평당 700~800만원, 외곽지역인 북구와 울주군 지역 분양가도 600만원대에서 책정되고 있다. 이 달 중 중구 우정동에서 공급 예정인 고층 주상복합 ‘마제스타워’는 아파트가 평당 700~800만원, 오피스텔도 평당 600만원 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초 남구 신정동에서 거품 논란 속에 분양된 ‘롯데 인벤스가’는 89평형은 프리미엄이 9,500만원 붙어 7억9,300만원(평당 890만원), 55평형이 7,500만원 올라 4억6,000만원(평당 8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자치구에서는 건설업체와 재건축 조합의 고가 분양가 책정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분양가가 높은 일부 단지는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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