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 시한을 연장하고 적정 병력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다음 달 초 현지에 ‘성과평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성과평가단은 국무총리실 국장급을 단장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외교통상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다.
국방부는 성과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당초 올 연말까지였던 자이툰부대 파병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임무종결계획서를 다음 달 15일께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 관련부처간에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 시점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의견접근을 봤으나 병력규모(현재 1,200여 명)를 감축할 지 여부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