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무원 토요 격주휴무제 정책혼선

기획예산처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공무원 토요일 격주휴무제」 도입 검토방안에 대해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정해진 바 없다』고 반발해 부처간 갈등과 정책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27일 『공무원 토요일 격주휴무제에 관해서는 현재 시행시기는 물론 실시여부조차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 토요일 격주휴무제에 대한 여론의 동향과 민간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실시여부와 시행시기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게 행자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획예산처가 주무부처이자 시행부처인 행자부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토요 격주휴무제를 발표한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토요 격주휴무제는 그동안 공직사회에서 꾸준히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외환위기 이후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역작용을 우려해 공론화되지는 못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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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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