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0일 작년 4ㆍ4분기 영업이익이 4,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4%), 11월(5.4%) 두 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한데다 2012년 4ㆍ4분기에는 6,000억원의 원전 충당부채가 반영돼 기저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사들은 정부의 강력한 공기업 개혁의지와 전기요금 인상이 반영돼 올해 한국전력의 실적으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을 5조 6,8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삼성증권은 5조 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 2,000원에서 4만 6,000원으로 올렸으며, 삼성증권은 4만 1,000원에서 4만 4,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