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코오롱그룹 계열사 스톡옵션 부여 잇달아

두산인프라코어 47만주 '최다'<br>코오롱은 임원 7명에 6만주··· 올들어 외환銀등 17개사 달해<br>

올들어 두산과 코오롱그룹 등의 대기업 계열사와 은행들을 중심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부여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기업들은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업개발, 삼화왕관, 코오롱, 코오롱건설, 코오롱유화, 전북은행, 외한은행, 부산은행, 국민은행, 케이씨텍, VGX인터내셔널, 한국슈넬제약, 인큐브테크, BHK 등 17개사였다.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업개발, 삼화왕관 등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16일 총 218명의 임원에게 92만3,4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회사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93명의 임원에게 47만4,900주(행사가격 주당 2만100원)를 부여해 규모가 가장 컸고 그 밖에 두산은 10만5,000주(40명, 행사가 5만9,600원), 두산중공업 13만9,000주(58명, 행사가 5만200원), 두산산업개발 18만7,800주(26명, 1만2,500원), 삼화왕관 1만6,700주(1명, 행사가 1만4,800원)였다. 코오롱그룹 역시 지난 16일 코오롱이 임원 7명이 6만3,000주(행사가 2만원)를 받았고 코오롱유화와 코오롱건설도 각각 5,200주(1명, 행사가 2만1,000원)를, 1만5,000주(1명 행사가 2만1,000원)를 부여했다. 코오롱건설과 코오롱유화는 각각 지난달 26일과 23일에도 임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은행권들도 임직원에게 대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해 주목을 받았다. 외환은행의 경우 28명이 172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으며 국민은행도 임원 31명이 89만5,000주, 사외이사 8명이 6만5,000주를 받았다. 외환은행과 전북은행의 경우에는 스톡옵션 부여 대상에 은행장도 포함돼 리차트 워커 외한은행장은 30만주, 홍성주 전북은행장은 10만5,000주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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