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산업銀, 23년만에 CI 전면 교체

'21세기형 국제투자은행' 이미지

한국산업은행이 23년만에 기업이미지(CI)를 전면 교체하고 새출발을 선언한다. 산업은행은 5일 "지난 6월부터 시작한 CI 변경작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심벌마크와 로고 등을 확정했다"며 "이달말까지 지점 간판, 통장, 각종 서식 등을 모두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CI 교체는 지난 82년 이후 무려 23년만에 처음으로, 21세기형 국제투자은행과 고객들에게 친근한 은행의 이미지를 함께 담았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로고는 붉은색과 푸른색이 조합된 산(山) 형태의 마크의 옆에 '한국산업은행'과 영문대문자 'THE KOREA DEVELOPMENT BANK'가 배치됐으나 새로운 로고는 'ⓤbank kdb 산업은행'으로 영문이 모두 소문자로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는 편의성을 의미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다양성을 의미하는 유니버설(Universal) 등의 약자로 미래지향적 개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미 전국 39개 지점의 간판을 모두 교체하고 인터넷 홈페이지(www.kdb.co.kr)상의 로고도 바꿨으며, 앞으로 배지 디자인 확정 등을 거쳐 내년초 새로운 CI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은행관계자는 "기존의 CI는 도입한지 20년 이상 지나 21세기 비전을 나타내는데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변경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가까운 은행이라는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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