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로존 10월 PMI 47.1 ↓… 3개월 연속 위축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제조업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2일(현지시간) 10월 유로존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7.1포인트를 기록해 9월의 48.5 포인트 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유로존의 PMI는 3개월 연속 50이하를 기록했으며,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PMI는 유로존 17개국 3,000여개 기업 구매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재고ㆍ수출ㆍ구매 동향 등을 설문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성장을 의미한다. 특히 유로존 1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독일의 제조업 PMI가 49.1을 기록해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로 돌아섰다. 마르키트 사의 롭 돕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역내 시장이 수요 감소로 얼어붙고 채무위기가 진행되고 세계 경제의 성장 전망도 어둡다"며 "유로존의 생산과 신규 주문, 수출 등 제조업 전반이 2년여래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어 경기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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