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엔저 여파 변동성 확대… 사업 탄탄 LG계열사 주목


이번주 증시에서 주목할 이벤트는 오는 13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다.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증시는 엔화 약세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거나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 위주의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주요 증권사들은 주요 사업을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는 LG그룹 계열사에 주목했다.

KDB대우증권은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의약품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자체 개발 당뇨 치료제를 통한 해외 진출 확대도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투자를 권유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051900)의 화장품 사업 호조세와 차앤박 화장품 인수를 통한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사업 강화 움직임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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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전장부품의 수주잔액이 4조원에 달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며 추천 종목 리스트에 올렸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두산(000150)·로만손(026040)·KCC(002380)·한국항공우주(047810) 등도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SK증권은 두산에 대해 연료 전지 사업 부문을 편입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했다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은 로만손에 대해 시계 사업 실적이 나아지고, 핸드백 사업의 외형 확대로 이익률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KCC에 대해 다소 부진한 도료부문이 내년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권유했다. 대신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이달에 6,000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 수주가 예상되고 환율 리스크가 적어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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