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1일 LG전자[066570]의 4.4분기 영업이익이 환율하락 때문에 1천500억원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1천억원 이상 감소했다"면서 "특히 수입 원자재를 달러당 1천150원에 구매한반면 판매는 달러당 1천50원에 이뤄지면서 영업상의 손실을 본 제품들이 많았다"고말했다.
그는 그러나 적극적인 환 헤지를 통해 상당 부분이 외환차익으로 계상될 것이라는 점에서 경상이익은 LG필립스LCD 관련 지분법 평가손(약 950억원)을 반영하더라도영업이익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도 정보통신과 디지털TV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가치할인(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으나목표주가는 8만2천원으로 낮췄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