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는 일본대표팀의 새 감독에 자케로니 전 유벤투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사임한 뒤 새 감독을 찾아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케로니는 29일 일본에 입국해 세부 계약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자케로니 감독이 236만달러(약 28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2년 계약했으며 2년 계약 연장의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지도자가 일본 A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은 6번째이며 이탈리아 출신은 처음이다. 자케로니 신임 감독은 우디네세, AC밀란, 라치오,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클럽들을 지도했으며 1998-1999시즌에는 AC밀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