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 인터뷰] 한복환 신용회복지원委 사무국장

“지방에 거주하는 신용회복지원 신청자들도 앞으로는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 가면서 서울로 갈 필요 없이 지역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아 회생할 수 있습니다.” 오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광주를 비롯한 3개 지방에서 `신용회복지원 출장상담소`를 운영할 금감위 산하 신용회복지원위원회 한복환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한 국장은 “신용회복지원제도는 최저생계비 이상의 소득이 있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채무과다로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있으나 채무를 일시에 상환하기 곤란한 경우 만기연장, 분할상환, 상환유예, 원리금감면 등의 방법으로 채무를 조정해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신용회복지원위원회(www.crss.or.kr)는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며 “그 동안 서울에만 사무소가 개설돼 지역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자들의 불만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1월부터 신청자 접수를 받은 결과 약 5만5,000여 명을 상담했는데 그들 중 70% 이상이 수도권 거주자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는 지방 거주 신용불량자를 적극 지원하기위해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3곳에 출장상담소를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국장은 “광주는 광주은행 본점 9층에, 대구는 대구시청 종합민원실, 부산은 제일은행 부전동지점에 상담소가 개설되며 각각 5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말까지 운영해 본 후 필요할 경우 상담창구 상설화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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