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바뀌고 있다.교보생명은 지난달 7일 전격적인 경영진 개편을 단행해 4인 대표체제를 이만수(李萬秀) 대표이사 사장 단일 대표체제로 바꾸고 신창재(愼昌宰)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직속의 경영혁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현장중심·고객중심의 경영혁신 방안을 추진하는 등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신용길(愼鏞吉) 이사를 팀장으로 1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효율적인 변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회사업무를 경영조직과 전략·보험영업·자산운용·인력·일반관리의 5대 부문으로 구분해 장단기 과제를 마련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지역본부와 지점을 확대하고 본부업무를 대폭 축소해 본사 중심으로 운영돼 왔던 대고객 지원업무를 지역본부와 지점 중심으로 개편했다.
교보생명은 『현장중심, 고객중심의 조직개편은 회사 내의 변화와 혁신의 취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의 경영전략은 양중심에서 질중심으로, 회사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옮겨 세계적인 초우량 생보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5/05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