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에 의해 이라크내에서 구금중인 사담 후세인전 이라크 대통령과 전 고위 정부관리들이 단식농성중이라고 후세인측 변호사가 12일 말했다.
타리크 아지즈 전 부총리의 변호를 맡고있는 이라크인 변호사 바디아 아레프 에자트는 "우리는 후세인과 11명의 최고위급 지도자들이 지난 10일부터 열악한 처우에항의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적십자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 즉각 수감자들의 상태를 확인토록 개입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후세인 전 대통령 등은 전범 등의 혐의로 미 당국에 의해 이라크 내 비밀장소에억류중이다. 후세인 전 대통령은 전립선비대, 탈장 등의 질환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국제적십자측은 최근 그과 면담을 가진후 건강이 양호하다고 밝힌 바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