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정규직 구인 비율 1년새 3%P 늘었다

금융부문이 57% 차지

지난해 기업들의 비정규직 구인비율이 15.4%로 지난 2003년에 비해 3.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채용공고 47만1,106건을 분석한 결과 정규직 채용은 총 39만8,544건 84.6%, 비정규직 채용은 7만2,562건 15.4%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목재ㆍ제지ㆍ가구(96.3%)와 섬유ㆍ패션(96.0%), 기계ㆍ기계설비(95.5%) 등의 정규직 채용비율이 높았다. 반면 은행ㆍ보험ㆍ증권ㆍ카드 등 금융업종은 비정규직 채용비율이 57.1%로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ㆍ서울ㆍ부산 지역 기업들의 정규직 채용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경기도 소재 기업은 87.1%가 정규직 채용공고를 냈으며 서울(85.0%), 부산(84.9%), 충남(83.9%), 인천(83.6%)의 순이었다. 반면 제주도 기업의 비정규직 채용비율은 29.0%로 가장 높았고 울산(27.7%), 강원(26.4%), 전남(25.0%)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유민 잡코리아 이사는 “대도시의 경우 기업 본사가 밀집돼 있어 정규직 채용비율이 더 높으며 업종의 특성상 영업이나 서비스 직무가 많을수록 비정규직의 채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