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개 사업장 쟁의조정 신청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ㆍ금속 노조에 이어 민주택시노조연맹(위원장 강승규) 소속 152개 사업장, 1만3,000여명이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일괄적으로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민주택시연맹은 "사납금 철폐 및 생활임금 보장, 전액관리제 위반사업주 처벌, LPG값 운전자 부담 철폐, 중소영세 비정규직 희생없는 주5일 근무제 실시 등을 내걸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진척이 없어 쟁의조정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민주택시연맹은 14일 오후 2시 적십자회관에서 전국대표자대회를 여는데 이어 오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합원 상경 파업 출정식을 갖고 24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민주택시연맹은 "파업투쟁에도 불구,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0대 도시에서 택시 노동자가 정부에 협조할 수 없음을 분명히 선언하고 미파업 조직의 연대파업 및 준법운행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월드컵 경기장 투쟁 및 차량 투쟁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력결사 투쟁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 소속 89개 병원과 금속노조 산하 120개 노조는 지난 7,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무더기로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