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6월발표 통합주가지수 우량종목 100개로 산출

4월말 통합지수 2,000P 추정..PER 6.4배 그쳐

6월부터 발표되는 통합주가지수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우량종목 100개로 산출된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통합주가지수의 구성종목 수를 유가증권시장의 대표 우량종목 위주로 하되 코스닥시장의 일부 종목을 포함해 모두 100개로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오는 3일 통합지수 개발방안에 대한 공청회에 이어 지수산출기준 제정 및 구성종목 선정을 마친뒤 6월1일 통합지수를 발표하기로 했다. 통합지수의 명칭은 이달 중 공모를 통해 결정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통합지수 산출시 특정 종목의 지나친 주가지수 영향도를 배제하기 위해 시가총액비중 상한제한(Cap limit)을 적용하고 구성 종목의 정기교체는연 1회 하기로 했다. 통합지수의 기준지수는 2001년 1월2일의 1,000포인트로 하기로 했으며 이 경우지난달 말 현재 통합지수는 2,000포인트로 추정됐다. 통합지수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 최도성 교수(경영학과)는 "종목 구성은상장 3년이상 종목 중 시장 대표성을 고려해 시가총액 규모를 중시하되 우량 종목을선정하기 위해 재무기준 중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유보율 등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산업별 대표성을 고려해 여러 산업이 적절히 분포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유통 주식비율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종목은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통합거래소 출범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합한 주가지수 산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면서 "미국의 다우지수처럼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성장 정도를 보여줄 수 있는 시장 대표지수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지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로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7.5배에비해 낮았고, 미국 다우30지수의 17.8배나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27.4배, 영국 FTSE지수의 14배에 훨씬 못미쳐 상당히 저평가돼 있음을 보여줬다. 통합지수의 배당수익률은 3.6%로 유가증권시장의 2.0%나 다우30의 2.1%, 닛케이225의 1.0%에 비해 훨씬 높아 배당투자 매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