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술 사업화 자금 추가 지원
매년 100여개 기업 선정…업체당 5억원씩 500억원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우수기술 개발에 성공해놓고도 자금부족으로 사업화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앞으로 사업화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ㆍITEP)과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이를 위한 협약을 30일 체결하고 우수기술개발기업 중 매년 100여개 기업을 선정, 한 기업당 5억원씩 매년 500억원 정도를 사업화자금으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제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정부(산자부ㆍ중기청)의 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이 완료된 기업들이다.
산업기술평가원은 이들 중 우수기술을 선정, 사업화자금 지원에 필요한 기술성 및 사업성을 평가해 중진공에 추천하면 중진공은 이를 참고로 지원대상자를 최종 선정, 신용대출을 해준다. 산기평과 중진공은 먼저 올해 30개 기업을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산기평의 한 관계자는 “정부 지원을 통해 우수기술을 개발해놓고도 자금부족으로 사업화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지원방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02)6009-8130
입력시간 : 2005/09/30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