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제는 지방경제시대]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 노력"

여희광 대구시 경제산업국장

[이제는 지방경제시대]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 노력" 여희광 대구시 경제산업국장 “기계, 금속 업계 덕분에 한시름 놨죠.” 요즘 대구시 여희광 경제산업국장의 얼굴은 '싱글벙글'이다. 이달부터 분양에 들어간 달성2차산업단지에 기계ㆍ금속, 자동차부품 관련 업종이 몰려 당초 예상분양 목표를 훨씬 넘어섰기 때문. 여국장은 “대구의 기계ㆍ금속산업이 튼튼한 기초체력을 가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강력한 줄 몰랐다”며 “달성2차산업단지에 이들 업체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만큼 대구 경제는 기계ㆍ금속, 자동차 등 부품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계ㆍ금속 업종은 지자체나 정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생력을 기르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 경제에 희망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도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계ㆍ금속 업종 지원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업계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기업, 대학이 연계한 맞춤형 교육에 이미 들어가 있고 이 같은 방식의 인력 양성은 달성2단지 입주 업체들에게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여국장은 “달성2차단지 입주 신청 업체 대부분의 고민이 전문 인력의 확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대구시와 업계, 지역 대학 및 전문 기술교육기관 등 공동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시의 시설자금 금리를 4.7%에서 전국 최저 수준인 3.89%로 낮추었다. 또 담보 부족을 겪는 성장 가능한 업체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보증 사고 발생시 손실액을 부담해 주는 '특혜대출'을 도입하는 한편 각종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한 기업유치 조례 제정 등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4-10-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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