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감사원, 공직기강 특별 점검 착수

감사원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직기강 특별점검활동을 벌인다. 감사원은 “오는 25일 제17대 대통령 취임과 정부업무 인수ㆍ인계를 전후로 일부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다잡을 필요성이 있다”며 “22일부터 공직기강 특별점검 활동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특별조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10개 팀 50명의 감찰요원을 투입, 암행감찰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특히 최근 잇달아 발생한 남대문 화재, 군 헬기 추락사고, 정부중앙청사 화재 등이 공직기강 해이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부처별 자체감사활동을 통해 기강해이를 방지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별도의 불시ㆍ표본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통폐합 부처의 경우 사무실 이전 등 조직정비 작업과 야간 및 휴일 등 근무시간 외의 당직상황, 문서보안 실태 등도 점검한다. 또한 출퇴근시간 등 근무시간 준수 여부, 출장을 빙자한 근무지 무단이탈, 근무시간 중 인터넷 게임 및 주식거래 여부 등 공직자의 나태·무사안일 행위를 철저히 근절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잇따른 재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주요 기간시설, 문화재, 정부기록물 등의 안전관리 및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재해·재난 등에 대한 대비태세도 점검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특별감찰 기간 중 적발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평상시보다 처벌수위를 한층 높여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탈행위자의 경우 앞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조치해 조기에 안정적인 공직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